섹스에 대한 7가지 편견

섹스에 대한 7가지 편견

우리는 섹스에 대하여, 정보를 빙자한 수많은 낭설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섹스에 대해 오해와 편견이 쌓이다 보면 부부관계에 많은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신혼부부들을 위해 그들이 흔히 갖기 쉬운 '섹스에 대한 대표적인 편견 7가지'를 예로 들어본다. ①여성이 원하면 언제든지?〓섹스는 남자의 몫이라는 데서 나온 잘못된 생각. 책임이 남자에게 있기 때문에 여자가 원하면 싫더라도 의무방어전을 치르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 ②항상 남자가 리드를 해야?〓섹스는 두 사람이 동시에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상호 협력이 없으면 멋진 플레이를 할 수 없다. 여자에서 남자로, 남자에서 여자로 리드자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③여자의 욕구는 비도덕적?〓여자도 자신의 성적인 문제에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시대다. 욕구는 남녀 공통으로 생긴다. ④항상 오르가슴에 동시에 도달?〓오르가슴이 섹스의 꽃이긴 하지만 매번 오르가슴을 맛볼 수 없고 남녀가 동시에 오르가슴을 얻기까지는 오랜 훈련을 쌓지 않으면 힘들다. ⑤여자는 섹스 후 침묵?〓섹스는 지극히 사적이고 은밀한 것이기에 감춰야 하고, 그 느낌을 말하는 것은 지극히 음탕해 보일 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진지하게 섹스에 대한 느낌을 말할 수 있을 때 섹스에 진보가 생긴다. ⑥순서와 원칙에 의해 진행?〓매일 정해진 순서대로 되풀이해서는 곧 매너리즘에 빠진다. 조금은 의외인 듯 우연하고 돌발적인 상황은 활력을 불어넣는다. ⑦최소한 2분 이상 지속?〓과거에는 2분 이상 섹스를 하지 못하고 조기에 사정해 버리는 경우를 조루로 진단했다. 최근에는 시간에 관계없이 스스로 사정 시간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을 조루증이라 한다. 그러나 2분 안에 사정을 했더라도 아내가 만족했다면 조루증이라 하지 않는다. <부산보훈병원 원장 이광평>